해볼까 말까 고민만 하던 기간이 꽤 길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사이트인 생활코딩에 가본 적이 있다.
강의가 아니라 소개 영상 정도만 봤었는데도 인상깊었다.
노력과 실력의 상관관계, 취미와 전문가의 영역에 대한 그래프였는데
간단히 요약하자면 가장 기초적인 내용이 배우기 쉬우면서도 중요하다는 것.
점점 어려워지는 난이도를 어디까지 극복하느냐가 취미/전문가 영역을 결정짓는다는 것.
어찌보면 너무 당연한 얘기 아닌가? 싶을 수 있을 내용이지만
확 와닿게 설명해주셔서 좋았다.
좋아하는 일과 잘 하는 일...
취준생으로서 적성..직무로 고민을 많이 했던 시기라 (현재 진행형이지만..)
복잡했던 생각들이 많이 정리되는 기분이 들었다.
그 후로 몇 주가 지나고 다시 생활코딩 사이트에 가봤다.
카테고리가 너무 많아서 뭐부터 공부해야 할 지 몰랐는데
이곳 저곳 돌아다니다 보니 WEB1 부터 듣는 것이 좋다고 들었다.
그렇게 WEB1 첫 강의를 듣는 순간 완전 빠져들었다.
인터넷이 어떻게 처음 생겼는지 이후에 나오는 기술들이 어떤 필요에 의해
탄생하고 발전하게 되었는지.. 등등 배경지식을 같이 알려주는 게 너무 재밌었다.
여러 개발 도구가 있겠지만, 해당 강의에서는
아톰을 예시로 사용한다해서 설치하고
말로만 듣던 헬로 월드 입력해보고 완전 대흥분 ㅋㅋㅋㅋ
이게 뭐라고..
그냥 웹페이지 글씨가 뜨는 것 만으로도 신기하고 즐거웠던 초보.
h1~h6 태그도 배우면서 아무말이나 써보고 ㅋㅋㅋ (신난게 텍스트로 너무 잘 보인다..)
내용은 뭐 써볼까 하다가 강의 내용 중 기억 남는 걸 적었다.
뭐든 처음 시작할 땐 의욕 활활!
배운 내용 까먹기 싫다고 필기까지 했던 ㅎㅎ..
이미지 첨부하고 사이즈 조절하고
ul 태그 (unordered list)
ol 태그 (ordered list) 배우고..
+ ul ol이 무엇의 약자인지 알려줘서 너무 좋았다 ㅋㅋㅋ
그냥 이건 이거야. 하고 던져주면 답답해하는 사람으로서 ㅎㅎ..
htlm 기본 골격까지.
재밌어서 13강정도 들었던 것 같다.
그 동안 나랑 전혀 관계 없고, 앞으로도 가까이 할 일 없을 거라 생각했던 영역.
막상 배워보니 기초라 그런 것도 있겠지만 너무 재밌고 내 세상이 넓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어릴 때 과학을 좋아했던 적이 있는데 그 계기가
차가운 음료를 담은 컵에 맺히는 물방울이 왜 생기는 지 처음 알고 너무 신기했던 기억때문이었다.
그냥 그런가보다 했던 것의 정확한 원리를 아는 데서 오는 쾌감이랄까?
코딩을 처음 배우면서 오랜만에 그 감각을 다시 느낄 수 있어서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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